<8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달러 급반등..104엔-1.32달러 회복 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뉴욕 주요 금융시장은 美달러화가 급반등을 시도한 가운데 국채가격과 주가가 상승했다.
◆주식시장= 이틀간의 하락 이후 소폭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65포인트(0.51%) 오른 10,494.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5.74포인트(0.49%) 오른 1,182.81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11.45포인트(0.54%) 오른 2,126.1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머크의 내년 실적전망이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부진하지 않아 안도감을 줬고 일부 증권사가 GE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 등 긍정적 시그널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도 42달러 아래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달러화가 강세가 해외투자자들의 달러표시 자산 매각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상에다 5년만기 국채입찰이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7/8포인트 오른 101 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bp 낮은 연 4.12%에 각각 끝났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은 지난 11월19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달러화가 급등세를 나타낸 데다 이날 실시된 5년만기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채가격이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해외 중앙은행들의 국채매수세 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해 있었다면서 그러나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중앙은행들의 국채매수세가 이어짐에 따라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달러화가 추가 하락하기 어렵다는 분위기 확산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해 주요 통화에 대해 급반등했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등 최근의 달러 약세재료가 상존하고 있는 데 따른 매물 이 나와 장 막판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0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97엔보다 1.08엔이나 급등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3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3420달러보다 0.0085달러나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과 유로존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증폭된 데다 크 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정상적 거래 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면서 이런 가운 데 수출 둔화로 일본의 3.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약세를 보여 달러화가 급등세 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난방유 재고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증폭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8센트(1.2%) 오른 41.9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한때 유가는 40.4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7월22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었 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2센트 (1.1%) 상승한 38.69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면서 겨울철 날씨가 추워질 경우 유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날씨가 지속적으로 온화할 경우 정제유 재고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것으 로 보이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의 발언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 이 벌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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