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060원 매물대 두고 공방 치열>
  • 일시 : 2004-12-10 11:56:06
  • <서울환시, 1,060원 매물대 두고 공방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는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조정과 수출업체들의 매물 사이에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상승 여부를 두고 공방이 치열하다. 10일 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와 달러-엔의 상승을 재료로 상승시도에 나서는 은행권과 수출업체들 물량에 기대 매도에 나서는 은행들간에 싸움이 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 1천60원대가 갖는 의미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길목인 데다 인포맥스 단말기를 통해 그 동안 1천110원 이하에서 출회됐던 매물대 분석을 할 경우 40% 정도가 집중된 곳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입업체나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수요를 가지고 있는 은행들의 상승시도가 강하다"며 "반면 수출업체들 네고가 1천63원대에서 두터운 매물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은 105.20엔선까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며 "이럴 경우 달러-원도 1천64원까지는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들 매도세가 강화할 경우 1천60원대 안착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달러-엔 상승이 어느 정도 유지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가치의 조정이 시작되면서 달러-엔이 단기상승세에 놓였다"며 "일본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고 이달 중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서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위앤화 문제도 당분간은 거론되지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1천80원선 이상으로 달러-원이 오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연말을 맞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늘어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1천60원대에 두터운 매물대와 글로벌 달러 가치의 조정 속에서 서울환시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며 "한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기 보다는 분할매수 혹은 분할매도로 대응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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