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변동성 확대 변수 많아
  • 일시 : 2004-12-13 08:41:39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변동성 확대 변수 많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3-17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결정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급락세를 보여온 달러는 지난주 들어 처음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번주에도 반등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사흘간 펼쳐졌던 미국 달러화의 반등세는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런던소재 HIFX의 사호타 아마르지트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FOMC회의와 경제지표 여부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5bp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상폭보다 FOMC의 성명 내용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나타난 반등세는 美달러의 펀더멘털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추세에 접어든 상승세라고 보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 나타난 반등세는 달러가 그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닉 피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셋매니지먼트 헤드는 "달러의 반등의 핵심은 그동안 美달러가 너무 빠르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美 금리결정 ▲경제지표 발표 ▲부시 집권 2기 청사진을 제시할 백악관 컨퍼런스 ▲일본은행의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보고서 등 굵직한 변수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변동성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 컨퍼런스에서 외환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무부의 관심은 환율보다 사회보장제도와 세제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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