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헤지펀드.수출매물로 105엔 붕괴
  • 일시 : 2004-12-13 14:52:08
  • <도쿄환시> 달러-엔, 헤지펀드.수출매물로 105엔 붕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사흘간의 반등국면을 마치고 105엔대 아래로 밀려 내려갔다. 13일 오후 2시4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1엔 내린 104.9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6달러 오른 1.3271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9엔 오른 139.27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경제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출회가 다시 시작되고 헤지펀드의 매도공세로 달러-엔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제이크 무어 바클레이즈은행의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달러-엔이 반짝 반등하긴 했지만 미국의 쌍둥이적자로 인한 불균형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하락추세가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 매도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큼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주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의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고 백악관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환율정책이 어떻게 정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시장의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주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 달러약세를 뒤집을만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FOMC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0.2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상폭보다 FOMC의 성명강도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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