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하락 對 외인 주식매도..↓5.80원 1,06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에 따른 은행권의 이월 매입초과(롱) 포지션 처분으로 전주대비 낙폭을 확대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1천60원선 위로 올라서 마쳤다.
달러-엔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그동안 급등에 대한 숨고르기로 전주 105.32엔에서 104.80엔대로 하락했다가 105엔선 부근으로 낙폭을 줄였다.
참가자들은 달러-엔 파장으로 은행권이 이월 '롱 포지션'을 털기 시작했고 수출 업체들도 네고물량을 내놓았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대기수요와 104.8 0엔선에서의 달러-엔 하락제한 등으로 서울환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14일전망= 달러화는 1천58-1천6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6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주에 대규모 순매도에 이어 외국인은 이날 2천6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워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이 지속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달러 조정과 미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의 동향도 관건으로 지적 했다.
여동복 산업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의 지속이 시장참가자들에게 달러 매수 심리를 북돋고 있다"며 "달러-엔만 빠지지 않는다면 저가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 "또 수출업체들 네고도 많지 않고 달러 매도초과(숏) 포지션으로 이월하려는 거래자들도 별로 없는 것 같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보다는 역외매수세 영향이 크다"며 "역외는 헤지 관련 목적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그 동안 매수를 늦추던 수입업체들도 등장해 상승쪽 여지가 커 보인다"며 "다만 수출업체들도 레벨 상승에 따라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은 상승 제한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1.30원 오른 1천69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58.60원으로 바닥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1천62.20원으로 낙폭을 줄이는 등 등락을 하다가 전주보다 5.80원 내린 1천61.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억8천만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619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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