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글로벌 약달러 일단 내년 2월까지 지켜봐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일단 내년 2월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균 한국은행 외환.국제담당 부총재보는 13일 오후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외환시장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2월 부시 행정부의 2기 출범 전까지는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오는 14일로 예정인 10월 무역수지 및 오는 16일(목)의 3.4분기 경상수지 결과가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현재 글로벌 달러 가치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서울환시는 당장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 따른 수요요인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어 미무역적자 확대 우려로 달러-엔이 하락하더라도 쉽게 밀리지 않을 분위기다.
한편 위앤화 절상과 관련해서 이 부총재보 "개인적으로 만난 중국 외환당국의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산업구조가 다르고 임금수준의 차이가 격심해 중국측은 외부의 관심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듯이 중국이 환율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변동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세미나= 이영균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외환시장 현황과 전망 세미나에서, "수출이 과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곳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며 "개인적인 입장에서 수출을 유지시키려고 환율수준을 끌고 왔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위앤화 절상과 관련해서 그는 "개인적으로 만난 중국 외환당국의 관계자들은 미 국과 중국의 산업구조가 다르고 임금수준의 차이가 격심해 중국측은 외부의 관심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시장이 기대하듯이 중국이 환율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변동하 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관련해서는 "내년 2월 부시 행정부의 2기 출범 전까지는 구 체적인 대책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며 "일본당국도 달러 약세의 원인이 자국경제 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개입에 나서지 않는 태도 를 견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미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전망= 미국 달러화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1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84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5.21엔보다 0.37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10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 인 1.3223달러보다 0.0087달러 높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 발표될 10월 무역수지 및 오는 16일(목)의 3.4분기 경상수지 결과가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익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의를 앞두고 있음에도 달러화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