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상승..FOMC앞두고 포지션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일부 포지션 조정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4일 오후 2시49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1엔 오른 104.9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6달러 내린 1.3288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8엔 내린 139.49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결정과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일부 세력들의 포지션 조정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엔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시장에 팽배해 있는 달러약세 마인드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투기세력들은 다시 달러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 폭이 0.25%포인트로 이미 시장에 예상된 가운데 FOMC성명도 달러의 추세를 뒤바꿀 만한 내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역시 달러약세 마인드에 변화를 줄 만한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관계자들은 "일각에선 금리차에 대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주된 재료로써 기능을 하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540억달러에서 512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타자와 준 BBH인베스트먼트서비스 외화담당 부사장은 "외환시장은 미국 정부가 경상수지 적자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을 때까지 달러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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