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미달러 무역적자보다 금리인상에 호응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자국의 무역적자 발표보다 금리인상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여파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의 미국금융시장은 11월 산업생산과 미금리인상에 가중치를 두고 미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들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또 메릴린치가 300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달러가 고평가됐다고 응답한 펀드매니저들의 비율이 지난달 24%였으나 이달에는 3%로 급락했다.
서울환시는 연말을 맞아 은행권 거래자 및 기업들이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아 달러-엔 동향에 따라 개장시 크게 움직이고는 좁은 박스양상을 보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체적으로 레인지 움직임이지만 연말 장이 엷은 특성은 일순간 급등락할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무역적자 사상최대치= 미국의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對중국 무역적자 확대 영향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8.9% 증가한 55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10월 무역적자가 52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달러 저평가 인식= 달러화가 고평가됐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한달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메릴린치가 300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만이 여전히 달러가 고평가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달러가 고평가됐다고 응답한 펀드매니저들의 비율이 24%였다.
반면 달러화가 저평가됐다고 응답한 펀드매니저의 비율은 지난달 28%에서 이달 에는 25%로 소폭 감소했다.
▲미금리인상 긍정평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시장 예상대로 25bp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균형적이고 예측가능한 정책을 폈다는 점에서 인정받을 만하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1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부분이 금리인상을 점친 가운데 금리인상폭도 시장 예상치인 25bp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FRB가 올들어 다섯차례 금리인상을 단행, 올초 연 1%였던 미국의 연간 기준금리를 1년새 2.25%까지 끌어올린 것은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금리정책을 시장친화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년에도 FRB의 금리인상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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