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고 수익률, IB들과 단순비교는 유감'<한은 국제국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률이 세계 투자은행의 최저 수익률에 비해서도 낮아 수익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김수룡 동북아시대 외자유치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15일 이광주 한은 국제국장은 "안정성을 필수조건으로 하는 중앙은행의 보유액 운용을 감안하지 않고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은행들의 수익률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광주 국장은 "비교한 투자은행들을 어떤 기준으로 골랐는지 비교한 수익률이 평균치인지부터 확인해야하지만 중앙은행의 보유액 운용은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나 국채수익률 등과 비교해야 한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은 비교는 미식축구와 그냥 축구를 견주는 것처럼 아주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수룡 동북아시대위원회 외자유치 위원장은 조선호텔에서 열린 동북아금융허브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한국은행이 최근 5년간 외화보유액을 운용하면서 발생한 기회비용은 212억달러에 달하고 이는 한은의 외화보유액 운용 수익률과 세계 투자은행의 최저 수익률의차이를 연평균 외화 운용 규모를 감안해 산출한 수치"라며 "외환보유액의 수익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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