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장 엷어 롤러코스터장..↑3.40원 1,06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연말로 장이 엷 은 가운데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이 오전과 오후 각각 다른 방향으로 등장해 시장을 휘둘렀다.
외국인 주식 관련 자금은 오전에는 달러 매수쪽으로 2억달러 정도 등장한 반면 오후들어서는 1억5천만달러 정도 매도쪽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달러-엔도 레인지 안에서 급하게 움직인 데다 연말을 맞아 거래자들의 매매가 활발하지 않았던 점 때문에 순간적인 급변동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달러-엔은 전일 10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미금리인상 에 더 가중치를 둬, 전일 104.85엔에서 105.70엔대까지 상승세를 보였다가 오후들어서는 다시 105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업체들은 고점과 저점에서 양쪽으로 등장했으며 일부 역외세력도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주 들어 14일까지 3천10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18일만에 이날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16일전망= 달러화는 1천55-1천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60.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장이 엷어 롤러코스터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실수 물량을 들고 있지 않은 거래자들은 조심스러운 장세라고 지적했다.
관건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장기증권투자금 유출입 동향이라며 자본유입이 어느 정도까지 미국의 경상적자 규모를 메울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욱 조흥은행 과장은 "일부 역외도 등장한 것 같지만 역내 은행권이 시간대별로 포지션이 양극화됐던 양상이 심한 변동성을 초래했다"며 "달러-엔이 105엔대에서 머물러 준다면 서울환시는 앞으로 1천55-1천65원에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예전과 다른 수급특징은 수입업체 결제도 등장한다는 것"이라며 "외환당국의 개입이 없이도 시장이 지지 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1천60원선을 부근으로 왔다갔다하는 장세가 앞으로 지속할 것 같다"며 "달러-엔도 크게 레인지인 데다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원 오른 1천59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에 은행권 이월 '롱 처분'으로 1천56.4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반등, 은행권 '숏 커버'로 1천65.20원까지 반등했다가 업체 매물에 밀려 전일보다 3.40원 오른 1천61.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8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5.1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8% 오른 868.8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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