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본유입 급감, 美달러에 새로운 악재>
  • 일시 : 2004-12-16 10:13:51
  • <美자본유입 급감, 美달러에 새로운 악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의 해외자본 유입액이 급감함에 따라 美달러에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주요 외신들은 달러의 적이었던 테러와 전쟁리스크, 투기세력,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저축률 부진 등에 이어 美투자자들의 해외이탈도 달러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10월 자본 유입 규모가 481억달러로 집계돼 직전월인 675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해외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미국 자산 매입을 줄인 것도 이유겠지만 미국의 투자자들이 자기 시장을 외면하고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 자본유입 감소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증권을 120억달러 매입해 직전월 13억달러보다 매입규모를 거의 10배 가까이 늘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규모다. 전문가들은 아직 1개월 지표만 가지고 추세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달러약세 이후 투자자들이 해외금융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UBS의 다니얼 카지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투자자들의 해외증권 매입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달러에 추가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지표가 일시적인 현상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1월 미국의 대통령선거 이전에 불확실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일부 해외자산 매입에 나섰지만 대선 이후 미국 주가가 반등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단발성 재료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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