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미달러 약세 추세 흠집
  • 일시 : 2004-12-17 07:41:49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미달러 약세 추세 흠집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경상적자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달러 약세 추세에 흠집을 냈다. 미국의 3.4분기 경상적자가 1천647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천706억달러를 하회했다. 이 여파로 달러 매도초과(숏) 포지션인 거래자들의 반발매수세를 끌어냈고 그결과 달러-엔은 103엔대에서 104엔대로 급등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언론들은 달러 약세 지속을 점쳤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들은 달러 약세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 해외 주식 및 채권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강한 달러 정책이라고 밝힌 것이 시장에서 무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5주만에 정부 부처간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장관 간담회가 열린다. 재정경제부는 사정상 내용 공개를 안 하겠다고 했으나 오랜만에 경제부처 장관들이 모이는 측면에서 주시해야할 재료다. ▲미경상적자 예상치 하회= 1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3.4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경상적자가 1천647억달러를 기록, 예상치인 1천700억달러 를 하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 되사기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 초기 주장= 미국인들은 달러 약세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 해외 주식 및 채권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까지 미 국인들의 해외 주식 및 채권 매입은 총 519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의 362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인들이 해외 주식.채권 매입을 위해 사용한 돈은 152억 달 러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미국인들의 이같은 해외 주식.채권 투자 증가는 11월과 12월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급격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게 이 신문의 평가. ▲부시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을 무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5일 "미국 정부 정책은 강한 달러 정책"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발언은 시장에서 무시됐고 달러는 계 속 하락했다고 USA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경제장관 간담회 개최= 정부 부처간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장관 간담회가 5주만에 열린다. 정부는 17일 오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과천 정부종 합청사에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최근의 경기상황을 점검하고 각종 대책을 논의 한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별도로 결정되는 내용이 없고 협의만 진행한 다는 이유로 안건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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