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입업체 수요로 상승..↑3.70원 1,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수입업체의 수요로 전일대비 상승했다.
달러-엔은 미경상적자가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친 영향으로 전일 104.28엔에서 104.70엔대로 올랐다가 아시아장에서는 104.40엔대로 오름폭을 낮췄다.
에너지업체를 중심으로 수입업체들의 수요는 1천57원서부터 일중 내내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장이 엷은 가운데 은행권의 '숏 커버'성 매수세가 반복됐다.
하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지속하고 달러-엔 상승이 주춤거린 여파로 1천60원선 위로는 달러화가 더 올라서지 못했다.
외국인은 전날 2천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900억원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다.
▲20일전망= 달러화는 1천50-1천7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수급이 수요우위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이 위쪽 재료에 더 민감한 양 상이지만 달러-엔의 상승 없이는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경상수지가 적자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된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에 일종이 흠집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환시에서도 서서히 수요쪽이 부각되고 있어 다음주는 글로벌 달러 가치와 에너지업체의 수급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까지 조정장이 반복되고 특별한 트렌드나 이슈는 없을 것 같다"며 "일부 역외가 일중 좀 사기는 했지만 다른 역외는 매도에 나서는 등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특징은 장이 엷다는 것"이라며 "수급측면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수요쪽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동복 산업은행 과장은 "장이 워낙 엷어서 다음주도 이번 주처럼 등락이 급할 것 같다"며 "다만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 과장은 "수입업체도 나오는 데다 달러-엔도 104엔대서 더 빠지지 않는다"며 "그 동안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앤화 절상에 기대 구축됐던 글로벌 매도초과(숏) 포지션이 정리되는 과정과 서울환시의 움직임과 유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70원 올라 개장한 후 결제수요, 역외 매수세 등으로 1천60.50원선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들의 고점매도세와 결제수요의 공방으로 1천57-1천60원에서 내내 등락하다가 전일보다 3.70원 오른 1천6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3.3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4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6% 오른 875.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8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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