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연말앞두고 박스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0-24일) 미국 달러화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가 상대적으로 뜸한 가운데 연말장세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연말로 넘어가면서 거래가 뜸한 가운데 일부 급격한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美달러가 박스권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메이저 시장참가자들이 크리스마스 휴일 전인 24일에 포지션을 정리하고 시장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주에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도 특별히 예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시장은 연말 포지션 정리를 위한 거래와 기업관련 거래에 한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가 엔화에 대해선 103.50엔과 106엔대의 박스권에 거래될 것으로, 유로에 대해선 1.3200-1.3450달러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드 엘머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연휴를 앞두고 시장의 유동성이 매우 부진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장이 의미있는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가 기본적으로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의 움직임이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세력들이 연말을 앞두고 숏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스 레데커 BNP파리바 외환담당 헤드는 "숏세력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감안할 때 달러가 연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단기적으로 달러가 상승쪽에 무게를 두더라도 쌍둥이 적자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중장기적인 달러약세 시각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가운데 미국의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지표와 11월 개인소득, 개인지출 지표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시장 영향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22일 발표할 에정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수출증가와 기업들의 자본지출 호전에 힘입어 11월말에 발표된 잠정치와 합치하는 3.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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