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상승..연말 앞두고 숏커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용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20일 오후 2시58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6엔 오른 104.3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3달러 오른 1.332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65엔 오른 139.18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헤지펀드들의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대부분 휴가를 내고 떠났기 때문에 시장에 거래량이 부족한 가운데 단기 차익성 거래만 간간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앞으로 거래부진 속에 달러-엔이 방향성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년들어선 달러약세 마인드가 다시 되살아나면서 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니치 구마가이 NLI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를 감안할때 여전히 달러화 하락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달중 지난 2일 저점인 101.83엔대를 하향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엔은 일본 연기금과 뮤추얼펀드가 유로존 주식으로 편입자산을 이동하면서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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