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요로 하방경직 유지..↓1.80원 1,058.20원
  • 일시 : 2004-12-20 16:38:02
  • <서환-마감> 수요로 하방경직 유지..↓1.80원 1,05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영향으로 약세 개장했다가 달러 수요 등장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쳤다. 달러-엔은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부각돼 전일 104.46엔에서 104.20 엔대로 하락했다가 아시아장에서는 다시 전주 수준으로 복귀했다. 서울환시는 장중에는 낙폭을 줄이는 장세를 보였으나 1천60원 저항선을 상향돌파하지는 못했다. 수요쪽으로는 역외세력이 픽싱 차원의 매수에 나서고 수입업체 결제도 등장했다. 또 일부 해외펀드의 헤지목적의 옵션, 선물환 거래와 관련해 달러 수요가 등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기대 달러 매입초과(롱) 포지션을 쌓은 은행권의 차익실현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가 달러화 상승을 막아섰다. ▲21일전망= 달러화는 1천53-1천6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연말로 서울환시 거래자들의 적극적 거래의욕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한편 해외펀드들은 연말 결산이나 환 리스크 헤지를 위해 달러 매수효과를 내는 선물환이나 옵션 상품들을 사들이고 있어, 현물시장에 수요쪽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수요들이 지속하면서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인근 ABN암로 차장은 "옵션관련 헤지수요가 등장해 은행들을 '롱 플레이'쪽으로 거래하게 만들었다"며 "당초 기술분석이나 해외 분위기상으로는 하락이 우세한 것으로 봤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1천60원대는 두터운 매물벽이 버티고 있어 잘 못 뚫고 오를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는 레인지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수급이나 거래자 동향에서 특별한 것이 없는 장이었다"며 "장이 엷은 가운데 소수 은행권의 플레이에 시장이 쉽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앞으로도 연말을 두고 큰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2원 내린 1천58원에 개장한 후 1천55.80원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와 달러-엔의 소폭 상승으로 1천60원으로 상승했다가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보다 1.80원 낮은 1천58.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4.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4.3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4% 오른 884.3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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