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수급균형 전약후강 장세 반복>
  • 일시 : 2004-12-21 11:03:13
  • <서울환시, 수급균형 전약후강 장세 반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가 이틀째 전약후강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하락을 따라 약세 개장한 후 장중에는 낙폭을 줄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수급이 균형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거래자들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수급구조상 매물을 많이 내놓지 않는 반면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연말 관련 수요 등이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변함없는 암묵적인 약달러 정책과 기존 시장의 관성에 기대 다시 글로벌 달러 약세에 드라이브를 거려는 국제외환시장의 시도와 대조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54원에서는 에너지업체 수요가 등장하는 등 레벨이 낮다는 인식이 있다"며 "수요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 시장에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는 수요가 지속해 은행권들도 매입초과(롱) 플레이를 선호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동향도 잠잠하고 역외세력도 연말 휴가에 들어가 외풍도 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환율이 낮다고 여기가 해외 펀드들에서는 연말 수익률 확정과 환 리스크 헤지를 위해 달러 매수쪽 효과를 내는 파생상품 등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런 거래의 부산물로 현물 매수가 간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이면 생기는 정부나 공사관련 수요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은행 거래자들도 추세에 기대 거래하기 보다는 단기차익에 치중하는 양상이어서 3-4원의 레인지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글로벌 달러 가치 방향이 크게는 서울환시의 방향도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하락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정부의 경제성장 5% 달성 의지와 환율 하락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수출 둔화 가시화 등이 환율 하락에 장애물"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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