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반등 모멘텀 형성 아니다'..연말장세 지속
  • 일시 : 2004-12-22 00:29:21
  • 美달러, `반등 모멘텀 형성 아니다'..연말장세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전형적인 연말장세속에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은 지난 수주간 유로화가 급등세를 보인데 따른 달러 되사기가 일어 달러화의 약세가 주춤해진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시장 일부에서는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화가 반등 모멘텀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달러화의 하락이 제한된 것은 반등 모멘텀이 형성된 때문이 아니라면서 단지 연말의 한산한 장세에 따른 되사기 등 일부 세력들의 포지션 조정을 위한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해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막대한 경상적자로 인해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은 없다"면서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들어 달러를 매수하고 있으나 이는 달러 매입세를 부추길 만한 요인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연말을 앞둔 데 따른 단순 조정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FRB의 금리인상 목적은 경상적자 축소를 위한 부시 행정부의 달러 약세정책, 이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을 제한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해외자본 이탈을 방지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결국 FRB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이는 달러 약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정책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새해부터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점진적 상승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가 1.40000달러를 넘어서지 않을 경우 직접 개입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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