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장 엷은 가운데 매물부담에 반락..↓2원 1,053.50원
  • 일시 : 2004-12-22 16:31:44
  • <서환-마감> 장 엷은 가운데 매물부담에 반락..↓2원 1,05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장이 엷은 가운데 외국인주식 순매수와 공기업 관련한 매물 부담이 은행권의 손절매도를 촉발시켜 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미금리인상 기조의 재확인 발언으로 전일 103.90엔에서 104.40엔까지 상승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은행권이 처음에 지난 이틀간 장중 매수전략이 수익을 낸 경험이 있는 데다 달러-엔도 상승하자 매입초과(롱) 포지션 구축 전략에 나선 것이 이날 반락을 초래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오전부터 모공기업에서 나온 1억-2억달러의 매물이 쌓인 데다 장마감 무렵 1억달러에 가까운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4천만달러의 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은행권의 '롱 스탑'을 촉발했다. 참가자들은 장이 엷은 가운데 나온 장막판에 나온 매물이 은행권의 '롱 스탑'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중 수입업체들과 은행권의 충당금 관련 수요 등이 지속해 이 수요들이 어느 정도 완충역할은 한 것으로 덧붙였다. ▲23일 전망= 달러화는 1천52-1천59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에 유동성이 크지 않아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조그만 수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수급은 전체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양상이며 다만 시차를 두고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우식 기업은행 과장은 "장이 엷어서 시장보다는 당국이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며 "이 때문에 1천50원선이 지켜진다는 시각이 시장에 강하다"고 말했다. 나 과장은 "공급이 더 많이 나온다면 1천50원대 초반까지도 가능하지만 시중은행들 외화대출 상환 수요도 있어 아직까지는 박스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막판 수출업체 매도가 나온 것을 보면 23일도 매도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1천50원선에 형성된 막연한 당국 기대감으로 이 선이 쉽게 하향돌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는 너무나 잠잠하다"며 "연말이고 장이 엷기 때문에 오늘 반락세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50원 오른 1천57원에 개장한 후 1천55.9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수요와 은행권 매수세로 1천58원으로 더 올랐다가 매물부담이 쌓이자 서서히 레벨을 낮췄다. 장마감 무렵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은행권 '롱 스탑'이 나와 전일보다 2원 내린 1천53.50원에 저점을 기록하며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7.2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6% 오른 883.3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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