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수급균형속 `엷은 장'
  • 일시 : 2004-12-23 07:38:37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수급균형속 `엷은 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환시의 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가운데 연말 영향으로 장이 엷은 것이 시차에 따른 장중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일 모공기업, 수출업체 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으로 공급우위 수급을 이루기는 했으나 장막판 낙폭이 급하게 확대된 것은 장이 엷은 최근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수급 외에 주변변수가 주는 영향은 장중 수급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뉴욕환시에서는 달러-엔이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이 애초 예상치보다 높은 4.0%를 기록했으나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에서는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나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국내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LG카드 문제가 원화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당사자인 채권시장이나 주식시장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어 서울환시가 선두로 반응할 필요가 있느냐는 평가가 시장의 중론이다. ▲유로존 경상흑자 전환= 유로존의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10월 경상수지 흑자(계절변동요인적용치)가 총 9억유로로 직전월의 22억유로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억유로 흑자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미경제성장 호조=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유가 상승, 무역 적자 등 악재에도 소비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4.0%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22일 발표했다. 당초 3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3.9%였으며 2분기 성장률은 3.3 %였다. 3분기 성장률은 올들어서도 가장 높은 것이다. ▲국제유가 급락=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데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온화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LG카드= LG그룹이 LG카드 출자전환 문제와 관련, 공평한 분담기준이 마련되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LG카드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LG는 22일 "LG 역시 다른 채권금융기관과 같은 채권자이며, 출자전환 문제는 LG 를 포함한 전체 채권자와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 록 경제적.법률적 기초 위에서 최대한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 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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