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거래 미진..↓3원 1,050.50원
  • 일시 : 2004-12-23 16:49:56
  • <서환-마감>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거래 미진..↓3원 1,05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 로 1천50원선 하향테스트에 나섰으나 거래자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1천40원대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지난 3분기 미경제 성장률이 애초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됐음에도 전일 104.30엔대에서 103.90엔대로 하락했다. 또 전일과 같이 은행권들이 매입초과(롱) 포지션 구축 전략에 잘 나서지 않는 데다 모공기업과 수출업체의 매도세가 나온 것도 달러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달러-엔 하락이 제한적인 데다 1천50원선에 형성된 외환당국의 개입 경 계감 등이 달러 하락시도를 막아섰다. 국책은행의 매수배경이 정확히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1천50.50원선에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것이 시장에 경계감으로 작용했다. 수입업체들도 결제수요를 형성해 낙폭 확대를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전망= 달러화는 1천47-1천54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1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경계감도 있었지만 결국 참가자들이 거래에 잘 참여하지 않은 것이 서울환시의 거래 침체를 만들었다며 오후들어 달러화는 주로 1천50.50-1천50.70원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이주호 HSBC 이사는 "거래자들의 거래참여가 오후에 전무했다"며 "공급부문도 있지만 수요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조금씩 남은 물량이 시장에 점차 쌓이는 분위기인 가운데 다시 달러 약세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은행권이 감춰 뒀던 달러 '롱' 포지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1천40원대 진입은 달러-엔 달렸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장이 엷은 것이 문제"라며 "일중 수급은 크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50원 내린 1천52원에 개장한 후 은행권 '롱 플레이'로 1천52.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모공기업 매물 등 으로 1천50.50원으로 내린 뒤 오후 내내 게걸음 장세를 보이다가 전일보다 3원 하락한 1천50.5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3.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3.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73% 내린 876.8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0.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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