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경제지표 혼조속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3500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2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5/32포인트 낮은 100 8/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오른 연 4.22%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 위험존에 있다면서 현재 인플레가 잘 제어되고 있으나 향후 인플레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예상보다 가격지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11월 개인소득은 0.3% 상승한 반면 지출은 0.2% 증가한 데 그쳤다고 상무부가 밝혔다.
11월 물가는 일년전에 비해 2.6% 상승했으며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1.5% 높아졌다.
11월 내구재수주실적은 민간 항공부문 호조로 1.6%나 급등했으나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0.8% 떨어졌다.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이전주의 수정치인 31만6천명보다 증가한 33만3천명을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또 미시간대의 12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7.1을 기록, 예비치인 95.7을 상회했다.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12%나 급감했다고 상무부가 이날 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뉴욕채권시장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에 장을 마감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뉴욕채권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평소 거래량의 40% 수준을 나타내 유동성이 급격한 감소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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