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유로 대달러 사상 최고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뉴욕금융시장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성탄절 연휴를 앞둔 한산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미시간대 12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7.1을 기록, 예비치인 95.7을 상회했 다. 또 1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민간항공기 수요가 급증한데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한 1.6% 증가한 1천989억달러로 7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7천명 늘어난 33만3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는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경제지표 혼조속에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나 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0%(11.23P) 오른 10,827.12에, 스탠더드앤푸어 스(S&P) 500 지수는 0.05%(0.56P) 추가된 1,210.143 각각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17%(3.59P) 상승한 2,160.62에 끝났다.
기대치 이상의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11월 내구재 수주실적, 11월 소비자 소득 및 지출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잇따른 데다 국제유가도 안정세 를 보여 오전장 중반 다우존스 지수는 10,864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또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미국 달러화 환율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11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사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주요 지수의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3500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5/32포인트 낮은 100 8/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오른 연 4.22%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를 넘어서는 등 인 플레 위험존에 있다면서 현재 인플레가 잘 제어되고 있으나 향후 인플레율이 지속적 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예상보다 가격지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 회(FRB)가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 상황이라고 덧붙 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내년에도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3500달러 아래로 추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3.5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23엔보다 0.64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51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90달 러보다 0.0125달러나 급등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내년에도 경상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들어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6.7% 상승했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3. 3%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이는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투자감소 우려 에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년에도 이같은 우려가 이어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조기폐장된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센트 떨어진 44.1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주 들어 유가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39달러(5.1%)나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는 평소의 거래마감 시간인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보다 빠른 오후 1시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가 극도로 한산했다면 서 이에 따라 유가가 거의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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