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弱달러 재개 여부에 대한 서울換市 시각>
  • 일시 : 2004-12-24 11:01:12
  • <글로벌 弱달러 재개 여부에 대한 서울換市 시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유로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미국달러화 약세가 재개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등장하고 있으나 연말을 맞은 서울환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들이다. 24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당장 달러 가치가 반등할 이유가 없어 내년에 약세가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아무도 토를 달지 않지만 최근 유로화 강세가 연말을 맞아 전세계 외환시장이 엷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재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유로화 사상최고치가 차트상으로 과거 유가 움직임과 비슷해 공포감을 주기만 결정적으로 연말 시장이 얇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는 누구나 새해들어서는 달러를 팔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한 영향이 크다"며 "그러나 다른 원화는 지난 10-11월의 절상으로 다른 통화와 비교할 때도 좀 앞서간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건은 앞으로 달러가 반등할 재료가 미금리인상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또 시장이 위험할 때는 다른 쪽 방향에 대한 전망 자체가 인정안 되는 때"라고 덧붙였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도 "지금 달러 약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내년 초에 재개될 것을 대비해서 미리 포지션을 구축하는 세력이 있지만 메이저 거래자들이 빠져서 시장의 주류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 과장은 "유로화의 사상 최고치는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상에서 유로화 비중을 늘리는 세계적인 추세와 유럽에 대한 투자 증가 등 실물흐름과 연관했다고 본다"며 "투기적인 요소가 담겨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유로화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엔화는 또 그렇지 않다"며 "서울환시도 당국의 개입성 액션이 없는 데도 1천40원대 중반 이하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가 재개됐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유로화가 초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말로 장이 엷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달러 약새 재개를 의식해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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