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결제수요 유입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27일 오후 2시5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9엔 오른 103.7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9달러 오른 1.3535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26엔 오른 140.48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연말 마지막주 거래 첫날 시장에 거래량이 매우 적었으며 장초반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이 대부분 연말을 맞아 포지션을 정리한 가운데 전날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부 국가의 시장이 개장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거래량은 더욱 줄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장초반만 하더라도 달러-엔이 103.40엔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103.40엔이 무너지면 101엔대까지도 봐야한다고 예상했지만 103.50엔대에 걸쳐있는 탄탄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인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쿠이 마사키 미즈호 코퍼레이트뱅크 외환담당 부사장은 "유로나 달러를 매수할 만한 새로운 재료는 없었다"며 "다만 일본 수입업체들이 연말 결제 목적으로 달러와 유로를 매수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로-엔은 달러-엔의 상승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맞물리면서 한때 140.78엔까지 올라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울러 동남아 강진으로 달러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에 대해 반등하는 등 아시아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분위기가 달러-엔과 유로-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장의 심리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등 미국 경제의 불균형으로 인한 달러약세 마인드를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화를 매도할 이유가 크지 않다"며 "달러약세가 중장기적으로 위앤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평가절상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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