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유로화 신고점 기록 여파
  • 일시 : 2004-12-28 07:33:50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유로화 신고점 기록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서울환시는 뉴욕환시에서 유로화가 미국달러화에 대해 신고점을 기록한 여파를 받을 전망이다. 구리가격, 금값 등도 상승해 글로벌 달러 약세시 등장하는 전형적인 가격 변동을 보였다. 하지만 달러-엔은 103엔선 부근에서 추가 하락을 제한받았다. 전문가들은 런던환시가 휴장인 영향으로 뉴욕환시의 글로벌 달러 가치 약세 진행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일단 서울환시의 개장가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연말 장이 엷어 유럽 및 일본 외환당국이 각각의 자국통화 절상 방어를 위한 개입에 나서기 좋은 상황인데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 최근 유로화와 엔화 강세의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중국 런민은행이 위앤화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 제동을 거는 작용을 했다. ▲위앤화 안정=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27일 일각에서 일고 있는 위앤재평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위앤화의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재확인했다. 런민은행은 이날 4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은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위앤화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 혔다. 런민은행은 또 시장지향적인 금리개혁과 위앤화 환율시스템의 완벽을 기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자재가 상승= 구리가격은 뉴욕유가가 온화한 미국 북동부겨울철 날씨 영향으로 급락한 데 힘입어 미국 경제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부각돼 상승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600달러 위로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3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 최고치= 27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대해 1,2차 저항선인 유로당 1.3560달러와 1.3575달러를 돌파한 뒤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1.3600달러 마저 넘어서는 최고치행진을 나타냈다. 오전 10시58분(뉴욕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보다 0.0085달러 높 은 1.361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보다 달러당 0.47엔 상승한 103.19엔을 나타냈다. ▲'유로존 개입 없다'= 유로존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게르트 잘름 네덜란드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가속화됐다. 잘름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로화 상승은 받아들 일 수 있는 수준내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