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내년 2월 1.60달러까지 상승 가능 <FX애널리틱스>
  • 일시 : 2004-12-28 10:31:42
  • 유로-달러, 내년 2월 1.60달러까지 상승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달러약세 마인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로-달러가 내년 2월에 1.6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FX애널리틱스가 28일 전망했다. FX애널리틱스는 거래량이 현저히 적은 연말 장세를 놓고 향후 장세를 예측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전날 유로-달러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앞으로 달러의 하락추세가 몇개월간 지속될 것이란 컨센서스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길모어 FX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달러의 저점경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달러가 유로에 대해 신저점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재정적자와 관련, 부시행정부는 앞으로 5년간 재정적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안보비용과 메디케어 보조금,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 등으로 재정적자는 쉽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모어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 약세를 둔화시키기 위해서 추가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지만 FRB가 달러를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이라며 "FRB는 현재 기조대로 적당한 속도의 통화긴축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FRB의 긴축은 기껏해야 달러의 하락속도를 질서정연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길모어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가 내년 2월초 런던에서 열리는 G7(서방선진 7개국) 회담때까지 1.45-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며 1.6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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