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물량부담으로 상승제한..↑0.80원 1,041.80원
  • 일시 : 2004-12-30 16:39:44
  • <서환-마감> 물량부담으로 상승제한..↑0.80원 1,04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물량부담으로 달러-엔 상승폭에 비해 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부각돼 전일 103.1 9엔에서 한때 104.20엔대까지 상승했다가 103.70엔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서울환시의 방향은 이같은 달러-엔 움직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수급상으로는 장이 엷은 가운데 수요면에서 역외매수세가 등장했으나 1천45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 전자,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의 각종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은 물론 모공사의 매물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향으로 전일 100엔당 1천8원이었던 엔-원 재정환율은 이날 1천4원으로 떨 어졌다. 엔-원 환율이 상승하면 서울환시가 달러-엔 상승에 더 민감해지지만 엔-원이 떨어지면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한다. ▲31일전망= 달러화는 1천37-1천47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4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오늘 장세는 일종의 헤프닝이었다"며 "오전의 오름폭 확대는 과도했던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 차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는 유동성이 많지 않은 가운데 1천40원선에 대한 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물량부담으로 위쪽으로도 제한될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홍승모 신한은행 차장은 "수출업체들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 포지션을 상당히 무겁게 했다"며 "오전의 오름폭 확대는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차장은 "31일은 실수 처리가 주로 될 것"이라며 "대부분 거래자들이 변동성확대를 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1.50원 오른 1천42.50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상승, 역외 매수에 일부 역내은행권이 추격매수에 나서 1천47.70원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매도, 달러-엔 오름폭 축소 등으로 오름폭을 1천41.20원으로 줄였다가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를 맞아 전일보다 0.80원 오른 1천41.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1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3.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1% 오른 895.92로 올해 종가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1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0.0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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