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약달러 재개 전초성향 보인 달러-엔
  • 일시 : 2004-12-31 07:42:21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약달러 재개 전초성향 보인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연말로 달러-엔의 급등락이 심한 가운데 서울환시도 내년 약달러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방향을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이 12월 미국 시카고 지역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하락한 영향으로 103엔선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일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우려로 급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올해 서울환시의 마지막 거래일이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에 따른 장중 급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이 내년 2월2일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가 25bp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97% 반영했다. 반면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회복을 뒷받침하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통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금리의 움직임을 쫓는다면 점차 좁혀지는 한.미 금리차는 현재 시장의 지배적인 환율방향 전망과는 다른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지금 시장 분위기는 이미 새해의 달러-원 방향을 정한 상태라며 하지만 항상 익숙한 것에 멈춰서 있다 보면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위험에 둔감해진다는 것도 잊지 말기를 충고하고 있다. ▲경기순응적 금리운용= 한국은행 박승총재는 2005년 연중 통화정책을 물가 수준에 유의하면서도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총재는 내수 부진으로 2004년 통화정책을 경기 우호적으로 운영한 탓에 실 질금리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되는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점도 인정했다. ▲원자재가격 한해 급등=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0.4%) 낮은 43.45달러에 한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뉴욕유가는 33.7% 높아져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상장된 이 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올 평균 유가는 41.47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구리가격이 재고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39%나 상승한 채 한해 거래를 마감했다. 금가격이 올들어 5.4% 상승하며 한해 거래를 마감했다. ▲미금리인상 가능성 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2월2일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97% 반영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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