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美달러, 유로급락 여파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美달러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일제히 반등, 지난 연말 하락분을 만회했다.
3일 오후 3시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61엔 오른 103.0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113달러 내린 1.3449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35엔 내린 138.57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로 달러약세 마인드가 시장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지만 일부 세력들이 유로화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면서 유로-엔과 유로-달러가 급락세를 보였고 이는 달러-엔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기대감도 달러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12월 공급관리연구소(ISM)지수가 전월의 57.8보다 0.7포인트 높은 5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오는 7일 발표되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의 달러약세 마인드가 바뀐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들어 여전히 많은 기관들이 달러-엔의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타나시 준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이 1.4분기에 100엔 아래로 밀려내려 갈 가능성이 높으며 늦어도 상반기엔 두자릿수 환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토루 애널리스트도 "일본 외환당국은 달러-엔이 100엔대 아래로 밀려난다 하더라도 시장개입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올해 중반 90엔대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필립 위 DBS(싱가포르개발은행) 애널리스트도 올해 2월로 예정된 서방선진 7개(G7) 재무장관 회담이 달러 하락의 잠재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달러-엔이 연말께 9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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