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투기세력 매도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투기세력의 매도로 인해 하락했다. 4일 오후 2시4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7엔 내린 102.62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8달러 오른 1.3488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09엔 오른 138.42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투기세력들의 달러매도로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도쿄외환시장의 시장참가자들이 여전히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거래량은 매우 적었으며 이 때문에 시세가 급격히 움직였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특히 유로화는 지난 새벽 뉴욕시장에서 1.3400달러 아래까지 밀려나는 등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장중 1.3496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로는 또 엔화에 대해서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여 달러-엔이 102.50엔대에서 저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시장관계자들은 "102.90엔대에선 수출업체의 매물벽에 막힐 것을 우려해 매수에 가담하는 세력이 거의 없었다"며 "달러-엔이 장중 최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아이카와 테츠 UFJ은행 부사장은 "시장에 퍼져있는 달러약세 심리가 지난달만큼 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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