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러 약세 지속 여부.."그때그때 달라요"<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2005년중 달러-원 환율이 시기에 따라 단기적으로 극명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거래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5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2005년 환율은 잘게 썰어서 살펴야 할 듯'이란 제하의 FX칼럼에서, 작년 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치닫는 추세장보다 시기별, 주요레벨별로 어려운 조정 장세를 금년에는 자주 접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투기적 거래자들이나 헤져(hedger)들이나 모두 시기별로 달리 전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럼은 올해 환율 전망을 하기에는 곳곳이 지뢰밭이라며 우선 수급 측면에서도 장기적 큰 구도로는 달러 공급 우위에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물공백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예전 같이 시장에 묵직한 중량감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가만히 있지 않을 재정경제부가 액션을 취할 태세도 거론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달러시세 또한 연초 시장을 보니 '추세의 지속'보다는 '조정(correction)이 선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며 유로-달러 1.36달러 레벨을 금년 중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것이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칼럼은 또 집권 2기 취임식을 전후해 부시 행정부가 약달러 추구와 위앤화 평가절상 문제와 관련해서 기존의 포지션을 한 차례 정리하고 가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작년 하반기처럼 연방기금금리를 쉼 없이 올릴 것인지 여부도 관건이다.
일본과 관련해서는 3월말 결산 이전의 엔화 본국 송금수요가 중요하고,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인 북한 핵문제 등도 환율전망의 지뢰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평평해지고 있다며 이는 시장 내에 환율의 반등을 기대한 매수세력이 점차 생겨나고 있고 더 이상의 환율급락을 주도할 만한 공급물량이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매우 큰 매수 다이버전스(bullish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다며 엘리엇파동이론으로 분석할 때 1천154.40원과 1,034.50원의 38.2% 조정레벨인 1천80원선이 1차 목표값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