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사흘간 강세 마감..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달러 약세전망이 재차 부각되며 엔화에 대해서는 한때 달러당 103엔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는 소폭 상승했다.
5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4.0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64엔보다 0.60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6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66달러보다 0.0005달러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작년말에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유로화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전망으로 급반락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엔 다시 미국의 경상 및 무역적자 확대 가능성에 따른 달러 약세분위기가 다시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 약세분위기가 재차 부각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공격적 금리인상이라는 재료가 장기적 달러 약세를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지수가 63.1을 기록, 이전달의 61.3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61.0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 약세분위기가 재차 부각돼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이번 주말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한 상황에서 유로화는 추가로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유로화를 조금씩 매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에도 달러 매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1.4분기 안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0엔까지 하락하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8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라고 부연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작년 3.4분기 미국의 경상적자가 최고치인 1천647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경상적자 축소를 위해 미국 정부가 달러약세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정책을 계속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정책 지속으로 올해 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91엔까지 떨어지고,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600달러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의 낙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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