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정체
  • 일시 : 2005-01-06 14:56:56
  • <도쿄환시> 달러-엔,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정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를 앞두고 정체상태를 나타냈다. 6일 오후 2시3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5엔 오른 104.22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2달러 오른 1.3257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20엔 오른 138.19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7일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시장컨센서스는 17만5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11월에는 11만2천명을 기록했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장초반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란 우려로 달러-엔이 104엔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일본 투자자들의 달러표시 자산 매입수요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중 내내 104엔대 위쪽에서 시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바 다케시 칼리온은행 딜러는 "미국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좋다고 보고 잇다"며 "고용지표가 기대 이하를 기록하더라도 달러의 하락추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장 전반에 퍼져있는 달러약세 심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지난 11월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달러의 방향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달러-엔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며 105엔대까지 반등하면 좋은 매도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일각에선 달러-엔의 반등세가 1-2주 가량 지속돼 106엔대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바 다케시 딜러는 "달러-엔이 105.50-106.00엔대까지 오르기 전에는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가 추가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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