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숏 커버'로 급반등..↑12.50원 1,058.80원
  • 일시 : 2005-01-06 16:42:56
  • <서환-마감> 역외매수+'숏 커버'로 급반등..↑12.50원 1,05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에 역내 '숏 커버'가 촉발돼 급반등했다. 또 달러-엔이 전일대비 약세였다가 급상승한 것도 급반등세에 한 몫 했다. 달러-엔은 달러 약세 전망이 재부각된 여파로 전일 104.30엔에서 103.90엔대까 지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날 아시아장에서 104.70엔으로 반등했다. 참가자들은 역외매수세가 지속하면서 미리 픽싱 매물을 팔았던 역내 은행권에서부터 '숏 커버' 행진을 시작했다고 보인다며 또 달러 상승에도 수출업체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물량으로 전자업체 네고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작년말에 비해 네고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출업체 네고의 축소는 새해 글로벌 달러 가치의 반등 여파도 있지만 선헤지를 통해 이미 물량처리를 마친 여파도 있다고 분석됐다. ▲7일전망= 달러화는 1천50-1천6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48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환시 급반등 여파와 달러-엔 상승이 런던과 뉴욕까지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하고 또 중장기적으로는 미달러 약세 전망이 여전하기 때문에 큰 추세가 바꿨다고 보지 않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하지만 이날 해외 달러-원 옵션 시장에서 6개월과 1년짜리 R/R이 각각 1억달러씩 거래된 것은 향후 중장기 방향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여서 최근 달러가치 급변동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두현 외환은행[004940] 과장은 "역내가 장초반부터 픽싱 매도에 치중하다가 픽싱 이상의 역외매수 강도에 '숏 커버'를 했다"며 "역외 움직임에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간밤 런던이나 뉴욕에서도 '숏 커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현레벨에서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역외매수 때문에 역내가 '숏 커버'에 나섰다"며 "일부 참가자들이 이삼일전 달러 상승 당시에 구축했던 '숏'을 제대로 커버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중기적으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는 안 본다"며 "기술적인 조정장세가 지속할 뿐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달러 약세"라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3.30원 내린 1천43원에 개장한 후 1천42.50원으로 더 하락했다가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의 소폭 상승, 역외매수 등에 역내 은행권의 손절매수가 촉발돼 1천58.90원까지 급반등했다가 전일보다 12.50원 상승한 1천58.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9.6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49엔, 엔- 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5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2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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