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익일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지속했다.
6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만3천명이나 급증한 36만4천명을 기록,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33만1천명을 큰폭 상회했음에도 달러화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덜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현상은 FRB가 일시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상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환시장 일각에서 FRB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12월 의사록에서 FRB가 현재의 금리수준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너무 낮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금리 대폭 인상 가능성속에 12월 프랑스 소비자신뢰지수가 일년내 최저 수준을 하락했고, 독일의 소매판매가 2.5%나 감소하는 상황이 벌어져 미국 경제가 유로존 경제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FRB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부추길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경상적자라는 달러 악재를 넘어설 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달러 강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익일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 강세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의 경상적자를 메우려면 하루 25억달러의 자본이 유입돼야 한다"면서 "현재의 미국 상황이 하루에 이 정도의 해외 자본을 유인할 정도로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경상 및 무역적자 확대→달러 가치 하락→달러표시 자산 매각'이라는 악순환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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