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105엔선도 뚫은 달러-엔
  • 일시 : 2005-01-07 07:37:5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105엔선도 뚫은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 들어 진행되는 달러 급등세가 예상 밖으로 강하자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서울환시는 기술적으로 의미가 큰 60일 이동평균선(105엔선)도 상향돌파한 달러-엔 동향을 반영하면 전일 급반등 했음에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아졌다. 서울환시도 전일 1천50원선에 형성된 20일 이평선을 올라서, 추가 상승의 걸림돌을 걷어낸 바 있다. 그러나 국제환시는 달러 가치가 이정도까지 상승했지만 여전히 더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이 물음의 답으로 미고용지표를 부각시키고 있다. 전일 뉴욕환시에서 달러 가치는 지난 1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외로 급증했음에도 급등해 시장참가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 환시 전문가들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을 통해 최근 달러 급등세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특히 실업보험청구자수의 급증은 이날밤(한국시각) 발표될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의 비관적 전조이며 달러화가 다시 급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와타나베 히로시(渡邊博史)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경제에 대한 낙관이 지속하고 있어 정초부터 미쌍둥이 적자 재료에 기반한 달러 재약세 전망에 흠집이 가해진 것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전일 토머스 회니히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며 시장친화적으로 금리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환율 급변동 원치 않아= 와타나베 히로시(渡邊博史)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며 "오는 2월 서방선진7개 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중국을 초청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 관건= 6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발표 이후 달러화가 다시 급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4주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아 강한 지지 선으로 예상되는 유로당 1.3130달러 근처까지 추락한 상황이어서 익일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을 하회할 경우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낼 것 같다고 내다 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네드라일리 전략가는 지난 1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외로 급증한 데 대해 조만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임을 시사하는 전조라고 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원자재가격 혼조= 뉴욕유가는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급감 영향으로 겨울철 난방유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급등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연일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작년 10월 중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경제성장 견조 전망= 토머스 회니히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가 낮은 인플레이션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6일(현지시간) 관측했다. 회니히 총재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5% 수준이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최소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올해 중 신규 일자리가 200만개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은 지난해 다섯차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친화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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