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연초 방향, 美고용발표가 판가름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인 오늘밤(한국시각)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신중한 거래에 나서고 있다.
7일 환시참가자들은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지만 그 동안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지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차익매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에도 연초라는 특성때문에 거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고용지표 발표 결과에 대한 시장 반응이 어떨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거래하기가 껄끄럽다"며 "또 최근 급등세로 수출업체나 매입초과(롱) 포지션 은행들이 먼저 물량을 떨어내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 약세를 초래한 쌍둥이 적자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맞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관건은 역외세력의 동향"이라며 "개장 초 한 차례 매수세가 역외쪽에서 들어와 1천58원으로 거래레벨을 올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 매수가 재개된다면 1천80원선을 목표로 서울환시가 상승을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가 지속하고 있어 달러-엔이 105엔대 안착하지 못하는 한 달러-원의 상승은 힘들다"며 "미고용지표는 이미 시장에 가격으로 반영돼있기 때문에 '소문난 잔치'로만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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