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일 급등 부담+역외매수 약화'..↓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역외매수세가 전일에 비해 약해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전일 104.50엔에서 105엔대까지 상승했으나 공급우위 영향으로 104.7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역외세력은 저가에서는 매수에 나섰으나 고점에서는 매도로도 나오는 등 혼조세를 보여, 전일과 같은 상승 주도세력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쌓이자 역내 은행권들도 전일 후반 구축한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에 급급해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50-1천6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레벨이 높아지자 중공업 등의 수출업체 네고가 시장에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해 전일 한때 매물공백이 발생했던 상황과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달러-엔과 서울환시 모두 중요한 저항선을 상향돌파했으나 추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수급상으로는 매물 부담때문으로 보인다.
심리적으로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영향이 크다.
관건은 역외매수 지속 여부와 달러-엔의 105엔대 안착으로 지적됐다.
박용일 DBS 부장은 "오늘밤 미고용지표를 어떻게 전망하느냐에 따라 거래자별로 베팅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역외가 전일만큼 사지 않는 데다 달러-엔이 105엔대 안착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달러 상승 분위기는 다소 꺾였다"고 전했다.
박 부장은 "역외는 이미 매입초과(롱) 포지션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역내 은행권들도 일부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30원 내린 1천56.50원에 개장한 후 역외매수로 1천58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에 역내도 '롱' 처분에 나서 1천51.6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일보다 4.30원 내린 1천54.5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8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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