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새해 첫주 작년말대비 상승..↓7.70원 1,05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일 급등세에서 반락했으나 작년말 대비로는 16원 상승해 새해 첫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달러화의 전일대비 반락은 달러-엔의 상승에도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과 역외매수세가 전일에 비해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달러-엔은 전일 104.50엔에서 105엔대까지 상승했으나 공급우위 영향으로 104.7 0엔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역외세력은 저가에서는 매수에 나섰으나 고점에서는 매도하는 등 혼조세를 보여, 전일과 같이 상승을 주도하는 세력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쌓이자 역내 은행권들도 달러 매입초과(롱) 포지션 처분에 급급해 했다.
1천50원선 아래서는 달러-엔 하방경직에 따른 역내외의 저가매수세와 개입추정 매수세가 달러화의 추가 하락을 막아섰다며 정유사 결제도 나왔다고 알려졌다.
▲10일전망= 달러화는 1천43-1천62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2.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관건은 오늘밤(한국시각) 발표될 미고용지표 영향으로 달러-엔이 105엔대 안착할 수 있을 지 여부로 지적됐다.
달러-엔의 105엔대 안착은 예전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수요부족 양상을 보이는 서울환시가 추가 상승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셈.
이번주 서울환시는 역외 매수가 나오면 상승했고 그렇지 못하면 하락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최대 관건은 미고용지표 발표후 달러-엔의 105엔대 안착"이라며 "이럴 경우 서울환시도 1천60원선 상향돌파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렇지 않다면 수출업체들은 1천55원선 부근을 매력적인 매도레벨로 여길 것"이라며 "다만 1천50원선에 대한 외환당국의 의지가 어떤지 확인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수출업체 네고때문에 위쪽으로 제한적인 것처럼 서울환시도 마찬가지"라며 "이 때문에 달러 매도초과(숏) 포지션 구축이 쉬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역외도 '롱 플레이'가 아니라 거래자별로 차이가 있다"며 "역외의 매수가 없다면 서울환시는 저점을 점차 낮추는 장세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30원 내린 1천56.50원에 개장한 후 역외매수 로 1천58.5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수출업체 네고에 역내 '롱 처분'이 가세하자 1천48.70원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역내외 저가매수, 결제수요 등으로 추가 하락하지 못하고 전일대비 7.70원 내린 1천51.10원으로 레벨을 올려서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3.1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6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5% 내린 870.8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0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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