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호재 찾기에 주력'..對유로 6주래 최고
  • 일시 : 2005-01-08 06:44:12
  • <뉴욕환시> 달러, `호재 찾기에 주력'..對유로 6주래 최고

    달러, 對엔 105엔대 진입 실패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달러 호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단기세력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도 對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한때 105엔대로 재차 진입했으나 매물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105엔 아래로 내려앉았다. 달러화는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4엔 아래로 내려앉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유로화는 1.3200달러대로 진입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뒷받침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해석에다 존 스노장관의 강한 달러 옹호 발언으로 달러화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4.8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03엔보다 0.22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지선인 유로당 1.3150달러가 붕괴되며 차익매물이 급격히 출회돼 1.308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71달러보다 0.0088달러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단기 거래세력들이 달러 호재 찾기에 몰입한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로-달러화의 1.4분기 거래범위를 1.2800-1.3200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유로-엔 롱포지션 청산 영향으로 유로화가 엔화에 급락해 유로화의 對달러화 낙폭이 급격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5만7천명, 실업률은 5.4% 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창출건수가 17만5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에 따라 작년 한해 동안의 고용창출건수는 223만1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단기 거래세력들이 달러 호재 찾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12월 고용지표 결과=미 경제성장세 확인' 등 달러화에 긍정적인 해석이 시장 전면에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노 재무장관은 CNBC TV에 출연, "(우리는) 강한 달러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적자 해소를 위해 의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노 장관의 발언과 함께 고용지표가 FRB의 공격적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것이라는 분석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 수출업체들이 105엔 위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어 엔화 가치 하락이 유로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가 점차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올 연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0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000달러 수준에서 마감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