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고용지표 기대 이하로 실망 표출
(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뉴욕금융시장은 작년 12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 시장별로 반영 표출됐다.
노동부는 개장전 지난 12월 농업부문을 제외한 취업자가 15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천명에는 미치는 못하는 것이다.
◆주식시장= 나스닥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다우지수도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밀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2포인트(0.18%) 떨어진 10,603.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70포인트(0.14%) 하락한 1,186.19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포인트(0.07%) 떨어진 2,088.61에 거래를 마감, 새해들어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됐다.
일자리 급증으로 '1월 효과`가 되살아나기를 바랬던 투자자들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
인터넷, 반도체, 컴퓨터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정유업종 등은 하락했다.
◆채권시장= 미국 단기 국채가격은 작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5만7천명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미국 경제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는 견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으로 하락했다.
반면 장기 국채가격은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 금리인상 을 지지하기에 충분하다는 예상이 부각됐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잘 제어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방향성 상실속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16포인트 낮은 99 5/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이상 높아진 연 3.18%에 각각 마감됐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32포인트 낮아진 99 27/32,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27%에 각각 마쳤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오는 2월1-2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단기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FRB의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 준이라면서 강한 고용 성장세라고 표현할 수는 없으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가 `달러 호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단기세력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도 對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한때 105엔대로 재차 진입했으나 매물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105엔 아래로 내려앉았다.
달러화는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엔화에 대해 한 때 달러당 104엔 아래로 내려앉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유로화는 1.3200달러대로 진입 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뒷받 침하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해석에다 존 스노장관의 강한 달러 옹호 발언으로 달러 화가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4.8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03엔보다 0.22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지선인 유로당 1.3150달러가 붕괴되며 차익매물이 급 격히 출회돼 1.308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71달러보다 0.0088달 러나 가파르게 떨어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단기 거래세력들이 달러 호재 찾기에 몰입한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로-달러화의 1.4분기 거래범위를 1.2800-1.3200달러로 하향 조정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북동부의 겨울철 날씨가 온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센트(0.3%) 낮은 45.43달러에 마감됐다.
이번주 들어 유가는 1.98달러(4.6%) 높아졌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3센트(0. 8%) 높은 43.18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겨울철 날씨가 온화한 데 따른 난방유 수요 감소 기대로 유가가 약보합세를 기록했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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