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상승무드속 박스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0-14일) 美달러화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관계자들은 "신년초에 달러가 급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히려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이런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헤지펀드나 대형 은행들이 새해에 숏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의 저점을 테스트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이들은 달러의 급락세가 지나쳤다는 인식 속에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31일 유로-달러가 1.3660달러를 기록한 이후 수직낙하해 한때 1.3250달러까지 추락했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런 강세 분위기 속에 나온 정책당국자들의 발언도 달러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당국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바탕으로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적자를 줄이고 올해 예산을 매우 타이트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스노 장관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정책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재정원칙에 대한 공약은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FOMC가 발표한 12월 회의 의사록에선 각 위원들이 이전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정책당국의 입장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달러는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치로 나왔지만 달러는 이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안 스태너드 BNP파리바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의 상승세가 당분간 제한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내달 4일로 예정된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포지션을 만드는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