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강달러+엔-원 바닥인식..↑2.60원 1,05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국정부의 글로벌 달러 강세 지지 발언과 역내 은행권의 엔-원 바닥인식을 바탕으로 상승했으나 달러-엔의 오름폭이 제한돼, 1천50원 초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참가자들은 전주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의 강한 달러 지지 발언 여파가 기존 달 러 약세 전망을 완화시킨 데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1천원선에서 바닥을 딛고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등이 이날 달러 강세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달러-엔의 실질적인 상승 없어 1천55원선에서는 추가 상승이 막혔다고 지적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전주 "미국 달러화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강한 달러 정책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엔은 '성년의 날'로 일본이 휴일인 가운데 전주 104.64엔에서 한때 104.79엔으로 소폭 올랐다.
▲11일전망= 달러화는 1천49-1천5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5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수급은 균형 상태이고 달러-엔도 정체이기 때문에 시장에 레인지 전망이 강하다"며 "현 상태를 깰 수 있는 것은 글로벌 달러 가치가 급등하든 지 급락하든 지 둘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가치 강세 분위기 때문에 1천150원선에 형성된 하방경직성은 오래갈 양상"이라고 내다봤다.
이주호 HSBC 이사는 "역외가 좀 매수하고 20일 이동평균선이 상향돌파됐기 때문에 서울환시의 상승 불씨는 남아있다"며 "하지만 1천60원대 진입은 달러-엔 105엔대 안착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현재 엔-원 레벨로 볼 때 달러-엔이 106엔대 진입해야 서울환시도 1천60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며 "달러-엔이 방향을 잡지 못한다면 서울환시도 긴 레인지 장세로 들어설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2.40원 오른 1천53.50원에 개장한 후 1천51.50 원으로 수직낙하했지만 달러-엔 상승과 은행권의 매수세로 1천54.50원으로 되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주춤에 따른 은행권의 '롱 처분'으로 1천52.30원으로 다시 오름폭을 줄였다가 역외매수와 은행권 '숏 커버' 등으로 전주보다 2.60원 상승한 1천53.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7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4.6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38% 오른 874.1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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