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오는 12일 美무역수지 확인해야
  • 일시 : 2005-01-11 07:37:2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오는 12일 美무역수지 확인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달러 약세 재개 여부를 결정짓는 오는 12일 미국의 작년 11월 무역수지 발표 결과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간밤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그 동안 너무 올랐다는 인식과 "즉각적인 인플레이션은 없다'는 잭 귄 애틀란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104엔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귄 총재의 발언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참가자들의 기대를 다소 완화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미금리인상 기대는 새해들어 강한 달러를 지속하게 한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104엔선이 단단하게 지지돼, 글로벌 약달러의 재개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10개 선진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정부가 예산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한 것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일은행[000110]의 매각대금 3조4천억원이 서울환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아직 정식계약에 들어가려면 빨라도 2월말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은 시장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다만 총 매각대금 중 절반인 1조7천억원이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분이라며 정부가 환율 급변동을 우려해 중립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미무역수지 확인해야= 10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장기적인 약세국면으로 재진입하지는 않았다며 오는 12일 미국의 작년 11월 무역적자 결과 발표 이후 달러화의 장단기 향방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11월 무역적자가 5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난 10월의 554억6천만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됐다면서 무역적자가 예상치와 근접하거나 하 회할 경우 달러화가 현 수준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이들은 예 상했다. ▲공격적 미금리인상 기대 주춤= 잭 귄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 즉각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은 없으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입안자들은 물가를 매우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귄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로터리클럽에서 2005년 경제전망과 관련, 이같이 밝히 고 중앙은행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 전망의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 약세 반대= 10개 선진국(G10) 중앙은행 총재들은 10일 미국 정부가 예산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이 막대한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를 감축하는 데 실패한다면 세계 경제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재 가격 동향=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북유럽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한때 배럴당 47.30달러까지 올라 6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소폭 반락했다. 구리가격의 최근의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으로 지난 5영업일 중 사흘이나 하락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소폭 올랐다. ▲제일은행 매각= 제일은행의 주인이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SCB)으로 바뀌게 됐다. SCB는 10일 정부 보유분까지 포함해 제일은행 지분 100%를 전액 원화로 총 3조4 천억원에 인수하기로 뉴브리지캐피탈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정식계약까지는 6∼12주정도 소요될 예정이어서 빠르 면 2월말전에라도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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