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차익매물 압력 104엔 붕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차익매물 압력으로 인해 104엔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오후 2시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9엔 내린 103.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051달러 오른 1.313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6엔 오른 136.49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이틀 연속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달러-엔이 104엔대 아래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달러화가 급반등한 가운데 일본이 10일 공휴일(성인의 날) 이었던 데 따라 이번주 첫거래일에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도 달러-엔에 하락압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그러나 103.80엔대에선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일부 투기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견조한 지지선이 형성됐으며 추가하락도 저지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달러가 비록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달러-엔의 반등국면에 대해 시장의 초점이 쌍둥이 적자에서 미국의 견조한 경제펀더멘털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이전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마켓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기댄 달러약세 추세가 전환점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갖고 환율정책에 대해 애매한 스탠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미국의 수출이 매우 강해졌음 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출이 앞으로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은 또다른 경제전문TV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환율을 결정해야한다고 말해 약한달러를 용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강한 달러정책을 지향할 것이란 기존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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