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오트마르 이싱 수석 이 코노미스트는 유럽이 이미 최근 환율 조정의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떠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싱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참석, 최근의 환율 추이를 감안할 때 유로화 조정은 완료된 것으로 보며 조정의 수준이 지나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국의 움직임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싱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속 불가능한 동시에 세계 경제의 한 부분이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부담의 일부를 떠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의 해법은 미국 안에서만 찾을 수는 없으며 전세계 경제의 맥락에서 해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티스뱅크의 에드 스테이플턴 외환 책임자는 이싱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은 오는 2월에 있을 선진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가 환율 조정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확산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