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 불구 뉴욕NDF 하방경직
  • 일시 : 2005-01-12 07:35:25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 불구 뉴욕NDF 하방경직



    (서울=연합인포맥스)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이 103엔대 초반으로 급락했음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은 1천40원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12일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일 서울환시에서 역내 은행권의 '롱 스탑'으로 시장포지션이 가벼워진 것도 달러-원의 하방경직성 유지에 일조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의 여론이 달러 약세 재개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은 서울환시 참가자들에게 고점매도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달러-엔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페그제폐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증폭돼 103엔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코노미스트는 다시 아시아통화가 미국달러화에대해 보다 절상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도 달러약세와 맞물려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통화 더 절상돼야= 유럽중앙은행(ECB)의 오트마르 이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이미 최근 환율 조정의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떠 안았다고 밝혔다. 이싱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참석, 최근의 환율 추이를 감안할 때 유로화 조정은 완료된 것으로 보며 조정의 수준이 지나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국의 움직임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 로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 다고 지적했다. ▲원자재가 상승= 구리가격은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2.75센트(2 %) 높은 1.397달러에 마감됐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북동부지역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상승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스노장관 발언 여파= 스노"미국 정부는 달러강세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달러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11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스노 장관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달러강 세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나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최선이라는 기존의 견 해를 재확인, 달러화 약세분위기가 재차 부상됐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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