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실적우려속 주가.달러 하락
  • 일시 : 2005-01-12 07:59:46
  • <11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실적우려속 주가.달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뉴욕금융시장은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속에 주가가 하락했고,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작년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알코아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와 일부 기술주들의 실적 관련 경 고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고 설명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1%(64.81P) 밀린 10,556.22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61%(7.26P) 하락한 1,182.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83%(17.42P) 떨어진 2,079.62에 끝났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와 컴퓨터 제조업체 AMD 등의 지난해 4.4 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4 분기 순익이 주당 39 센트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41 센트에 미 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알코아는 2.40% 하락했다. 특히 4.4 분기 이익이 12억4천만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3억5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 AMD의 주가는 26.18%나 폭락했다. 이 여파로 이날 증시 거래가 끝나자마자 4.4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도 실적 전망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1.40% 하락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한산한 거래속에 뉴욕증시가 반도체업체인 AMD의 부정적 실적 전망과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실망감으로 약세를 나타낸 데다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이어져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00 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하락한 연 4.24%에 각각 마쳤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 지속으로 전날과 거의 같은 99 19/32. 수익률은 연 3.21%에 각각 끝났다. 이에 따라 2년과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103bp로 좁혀져 지난 2001년 중반 이래 최저폭을 기록했다. 장단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저항선인 106을 돌파함에 따라 장기 국채매수세를 부추겼다. 장단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의 1,2차 저항선은 100bp와 87bp로 각각 설정돼 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기댄 거래가 주를 이뤄 장기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개장초 국채 숏포지션이 7주일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JP모건의 조사자료 공개로 국채가격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중국 정부의 위앤화 페그제 폐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증폭돼 엔화에 대해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트마르 이싱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의 입장에서 외환시장의 진전상황을 볼때 유로화 조정은 완전한 것으로 보이며 너무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싱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가장 주요한 문제는 아시아에 있으며 상당부분 중국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내부적 문제를 이유로 환율문제를 해결하려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페그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이 고정환율제를 고집하고 있어 아시아 통화들이 인위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위안화 페그제 폐지시 아시아통화들의 강세가 급격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싱의 발언 영향으로 유로화의 상승폭이 제한된 반면 엔화에 대해 거래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달러 강세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나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혀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북동부지역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5센트(0.8%) 높은 45.68달러에 마감돼 작년 12월2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0센트(0.5%) 오른 43.12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미국의 동부지역 날씨가 오는 14일부터 평년 기온을 밑돌 것으로 예보됐다면서 이번 주말부터 북극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미국 북동부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난방유 재고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면서 추운 날씨 예보로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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