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매수로 하방경직..↓2.90원 1,042.20원
  • 일시 : 2005-01-12 16:40:47
  • <서환-마감> 역외매수로 하방경직..↓2.90원 1,04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여 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역외매수세로 1천40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미국 무역수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위앤화 절상 가능성, 유럽중앙은 행(ECB) 이코노미스트의 발언 여파 등으로 전일 103.98엔에서 한때 103.10엔까지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오트마르 이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이미 최근 환 율 조정의 부담을 지나치게 많이 떠 안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장초반부터 3억-4억달러로 추정된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관련 역 내 매물이 나와 일중저점을 1천38원까지 낮췄다. 하지만 달러-엔이 103.30엔대서부터 지지된 데다 역외매수가 지속해 장중에는 달러화 낙폭확대가 제한됐다. 수출업체들은 기준율이 높아 네고물량을 많이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전망= 달러화는 1천38-1천4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41.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관건은 오늘밤(한국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무역수지 결과에 따른 달러-엔 레벨로 지적됐다. 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인 콜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조심스러운 거래를 하게끔 할 여지가 많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픽싱이 많은 날이기 때문에 거래하기 힘들었다"며 "미국의 무역지표 결과에 따른 달러-엔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흐름상으로는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서울환시도 전저점인 1천34원을 테스트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달러-엔 레벨이 비교적 높고 서울환시가 자체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일단은 좁은 박스장이 더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신범수 제일은행[000110] 과장은 "오늘은 기준율이 낮아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지 않은 경향이었다"며 "반면 13일은 기준율이 높아 네고물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이 때문에 1천40원선 테스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5.60원 내린 1천39.50원에 개장한 후 1천38원으 로 추가 하락했다가 달러-엔 지지, 역외매수, 결제수요 등으로 1천43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추가 상승재료가 없자 역내 매도세로 1천40.40원으로 낙폭을 다시 회복했다가 역외매수세로 전일보다 2.90원 내린 1천42.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8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3.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48% 내린 880.0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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